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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를 날로 먹네' 'R 프로그래머가 시급 6000원?' 한국은행 구인 광고 비판 쇄도
최준원  2013-08-29 07:39:26, 조회 : 1,784, 추천 : 263

[쿠키 경제] 한국은행의 구인 광고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은 한 채용 사이트에 ‘R’ 프로그래머를 모집한다는 구인 광고를 올렸다. R은 미국 벨연구소에서 개발한 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언어로 주로 대학, 연구소,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통계분석 분야에서 쓰인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한국은행 구인 광고가 문제가 된 것은 처우가 너무 형편없다는 것.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일당은 4만2000원이다. 프로그래머 시급이 6000원에 불과한 것도 논란이지만 3개월 비정규직 부분도 눈총을 받고 있다.

트위터에는 한국은행을 비판하는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R 프로그래머가 같은 프로그래머 직군 내에서도 고소득을 받고 있다는 자료가 등장했고 국내 프로그래머 연봉과 비교하는 게시물도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를 헐값에 쓰는 것이 경제민주화?’, ‘중앙은행이 이런데 다른 시중 은행들은 어떻겠는가’, ‘빅 데이터 분석을 스몰 페이를 주고 시키려고 한다’, ‘엑셀에 숫자만 입력해도 시급 6000원은 받겠다’ 등 한국은행을 비꼬는 반응들이 상당수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으로 추정되는 한 트위터 계정은 “구인 광고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듯해서 정정하고자 한다. 구인 글에는 통계패키지 R 프로그래머라고 언급했지만 실제로는 저희 직원과 함께 R 관련 통계보조업무를 할 사람을 뽑으려는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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